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 개정 교육과정/과학과/고등학교/물리학Ⅱ (문단 편집) ==== 심각한 양적 저하 ==== * '''학습 개념의 양적 저하''' * '''[[단진동]] 약화 논란 ''': [[2015 개정 교육과정]]부터 고등학교 일반 교육과정에서 최초로 [[역학]](1단원)에서 단진동이 빠진다. 이에 따라 단진동의 [[전자기학]](2단원) 응용 버전인 '전자기 진동' 역시 빠졌다. 이에 따라 당연히 '''RLC'' 회로' 역시 빠졌다[* 중심 개념 하나가 빠지면 이렇게 줄줄이 빠지는 게 물리학 교육과정의 특징이다.]. * '''옹호 측''': 본래 단진동은 '이계[[미분방정식]]'으로 설명되어야 엄밀하다. 그러나 임시방편으로 '등속 원운동'과 '[[정사영]]'의 아이디어를 빌려와 설명하였다. 이것이 단순 결과지향적[* 그림자는 물리적 대상이 아니다.]이라는 이유로 빼버린 듯 하다. * '''비판 측''': 등속 원운동과 정사영으로 단진동을 설명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볼 순 없다. 옹호 측의 주장은 [[교과]]와 [[학문]]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억지 주장이다. [[물리학1]]에서 상대론적 [[양자장론]], [[게이지 이론]], [[군론]] 없이는 [[기본입자]]와 [[기본 상호작용]]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. 고등학교 [[수학Ⅱ(2015)|수학Ⅱ]]의 [[극한]] 역시 원래 [[엡실론-델타 논법]]으로 정의되지만 어려운 엡실론-델타 논법 대신 직관적인 설명인 '한없이 가까워진다'라는 서술이 엄밀하진 않아도 충분히 직관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. 또한 등속원운동 역시 직관적인 설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빼야 하는가? 아닐 것이다. * '''평면상의 특수한 운동(충돌, 로런츠 힘) 삭제 논란 ''' * '''찬성 측''': 로런츠 힘은 고전역학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내용을 전자기학 버전으로 응용한 특수한 운동에 불과하다.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내용이 있는데, 바로 ‘평면 상의 가속도 운동’이 그것이다. ||평면상의 등가속도 운동에서 물체의 속도와 위치를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. (교육과정 총론 발췌) || 아마 이로 대체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. 역대 이전 물리Ⅱ 교과까지는 포물선 운동([math(x)]축 수평 방향으로는 등속 직선 운동, [math(y)]축 연직 방향으로는 등가속도 운동), [math(g)](중력 가속도)로 등가속도 운동하는 '''특수한 경우'''가 정해져 있었다. 그런데 이젠 [math(x)]축과 [math(y)]축 모두 등가속도 운동 혹은 가속도 값이 [math(g)]가 아닌 것까지 다룰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. 여기에 등가속도 운동하다가 원운동하는 상황을 제시하면, '로런츠 힘'에서 주어졌던 상황을 '고전역학'으로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해진다. 여기서 ‘2차원 운동에서의 역학적 에너지 보존’이 정식적으로 추가 되었는데, 이는 중력장 내 운동이라는 특수한 다루던 상황이었다. 그러나 이제는 일반적인 평면 운동으로 확장이 가능해진다. 즉, 평면상의 충돌에서 다루던 에너지 보존을 삭제하고 이 내용으로 대체하여 근본적인 사고 방식을 교육할 수 있게 된다. * '''반대 측''': 평면상에서 [math(x)]축과 [math(y)]축 모두 등가속도 운동하는 경우는 기존 교육과정에서도 충분히 다루는 것이 가능했던 소재이다. 교과서를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[[한국교육과정평가원]]의 2018학년도 수능 18번 문제 상황은 2개의 축 방향 모두 가속도 값이 [math(g)]가 아닌 운동의 기존 물리Ⅱ 교과에서는 '''특수한 경우'''만을 정해놓았다는 찬성 측의 주장에 대한 반례가 될 수 있다. 기존 교육과정에서 이를 부각시키지 않았던 이유는 전기장과 자기장을 도입하여 [[로런츠 힘]]을 생각하면 간편하게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, 이 경우 질량뿐만이 아니라 전하량과 연관지어 더 다양한 상황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. 오히려 이 개념이 삭제되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더 귀찮아지기만 했다. 이전 교육과정에서의 경우 전기장과 중력장의 방향이 수직이 되지 않도록 상황을 구성한 후 질량과 전하량만을 발문에서 제시하면 되지만, 이제는 불가능하다. 개정 교육과정 하에서는, 이러한 등가속도 운동이 시험 문제로 나오면 일반적인 힘 F가 작용하는 경우 발문에서 힘 F에 대한 설명을 모두 해야만 한다.따라서 물리학Ⅱ에서 말하는 '평면 상의 가속도 운동'은 기존 물리Ⅱ에서 굳이 부각시킬 필요가 없던 소재에 초점을 맞출 뿐이며 의미있게 추가된 부분으로 보기는 어렵다. 또한 평면상의 충돌과 더불어 이 두 운동은 그저 중학교 3학년 과정의 [[삼각비]]가 응용될 뿐이다. 단진동처럼 미적분이나 일반적인 삼각함수의 이론이 응용되는 게 아닌데 삭제한 것이 의문이다. * '''[[양자역학]] 삭제 논란 ''': 이번 개정에서는 불확정성 원리를 제외한 '''모든 양자역학 개념'''들이 전부 삭제되었다. 삭제된 내용들로는 무한/유한 퍼텐셜 우물, 에너지/시간 불확정성, 콤프턴 산란, 슈테판/볼츠만상수, 간단한 파동함수, 간단한 슈뢰딩거 방정식 유도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가 대학에서 양자역학을 하게 되면 굉장히 중요한 기초가 되는 개념들인데, 이에 대한 논란이다. * '''찬성 측''': '''양자역학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절대 깔끔히 이해될 수 없으며[* [[물리학과]]가 아닌 이상, 심지어 [[공과대학]]에서 전공과목으로 양자역학 관련 파트를 다루는 경우에도 정량적·정성적으로 이해를 하려기보다는 암기사항에 신경쓰며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되는가에 주목하지, 이걸 진지하게 이해하려고 애쓰지는 않는다.],''' 저번 교육과정에서 이 내용을 다루기 시작했을 때에도 많은 비판이 있었다. 따라서 내용은 심히 어려웠지만 문제는 항상 변별력 없이 나왔으며, 배워도 배운 느낌조차 잘 들지 않았다. 그나마 일상 언어로 설명 가능했던 불확정성 원리(어떤 한 쌍의 물리량을 모두 정확하게 잴 수는 없다.)를 제외하고 모두 삭제한 것은 타당한 판단이었다. * '''반대 측''': 고등과정에서 양자역학은 그저 교양지식일 뿐, 시험에서 해석적인 해를 구하라는 등의 짓거리는 절대로 시키지 않았다. 일반 상대성 이론 또한 [[미분기하학]]의 지식 없이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데 교과서에 실려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. [* 애초에 [[양자역학]] 과목 자체가 보통 대학교 3학년 때 듣는데, 여기서 [[슈뢰딩거 방정식]]의 제한적인 해를 구해서 [[파동함수]] 맛보기를 들어가는 정도이니 말 다했다. --나중에 가면 중간 시험 범위로 [[수소]] 죽어라 파고 기말 시험 범위로 [[헬륨]] 죽어라 파는 짓거리를 하게 될 것이다(...)-- ] 근데 이런 걸 가지고 미방이 들어갔다고 모순되는 교육과정이라느니, 물2가 사람이 할게 못된다느니 온갖 과장된 비판들이 떠돌았는데,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수식을 파지 않고 말로만 설명하는 양자역학은 그냥 --이해는 안되지만-- '재밌는 이야기'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. 시험문제 역시 그 재밌는 이야기만 귀담아 들으면 발로도 풀 수준으로 출제되어서 부담도 전혀 없었는데 말이다. 때문에 왜 삭제했는지 의문인데, 실제로 삭제 후 일부 [[오타쿠|물덕]] 들이 오열하며 대학교 양자역학 책을 구해서 읽는 경우가 매우 많다.[* 그러고 싶다면 [[양자역학/교재]] 문서를 참고하자.] 학생들한테 저런 짓을 하게 할 바에야 그냥 정식 교육과정에 넣는게 더 합당하지 않냐 이 말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